빽빽하던 산림이 시커먼 숯덩이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산자락은 온통 푸석한 재로 뒤덮였고, 수십 년을 자라온 나무는 까만 기둥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산불로 경북 북부에서만 4만5천 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불탔습니다. <br /> <br />복구에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데다, 당장 올여름부터는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가 큽니다. <br /> <br />원래도 산사태 위험이 큰 지역인데, 산불로 더 취약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지나간 산은 물을 머금어줄 낙엽이 모두 불타고, 나무뿌리 힘도 약해져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심각한 산사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청은 긴급진단팀을 보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지역을 6천5백여 곳으로 나눠 전문 조사관이 직접 상황을 파악하고, <br /> <br />위성영상과 드론도 활용해 위험성을 진단한 뒤 복구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용준 / 한국치산기술협회 치산기술연구소장 : 우선 조사는 긴급하게 복구가 필요한 지역과 항구적으로 복구가 필요한 지역으로 나눌 예정입니다. 긴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복구 계획을 세워서 복구할 예정이고요.] <br /> <br />경상북도는 산림청 진단 결과를 토대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곳에 긴급 복구공사를 하고, <br /> <br />내년부터는 산에 다시 나무를 심으면서 경사면이나 계곡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는 사방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근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전기호 <br />VJ | 윤예온 <br />자막뉴스 | 이 선 안진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40214263600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